남양주 별내 카페 비루개 : 경치 전망 좋은 대형 식물원 카페

안녕하세요. 방구석 전문가 숑숑이입니다.

경기도권에서 큰 카페를 찾아보다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물원 형식의 대형 카페를 발견! 산 정상에 있고 이미 남양주에서는 유명한 카페라 찾아가 보았습니다. 블로그 포스팅 글들을 보면 화창한 날에(봄, 여름, 가을) 게시한 글들이 많았는데... 네... 저는 겨울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그런지 헤매었습니다. 길이 복잡하고 거의 1차선 도로라 사람들이 많을 때는 많이 막히겠구나 싶었습니다. 카페 가는 길 마지막까지도 설마 여기에 대형카페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답니다.

남양주 별개 카페 비루개(22년 01월 기준)

영업시간 : 11:30 ~ 21:00(매주 화요일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1. 841. 7612
주차 : 주차 가능
메뉴 : 커피, 디저트, 티, 식물원 모닥불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꼬치류(마시멜로, 소세지, 쥐포)

화장실 : 식물원 건물, 주문 건물

 

꼬부랑길을 지나 산 정상쯤에 도착하면 드넓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외부 모습 사진을 보시면 왼쪽이 식물원 오른쪽이 주문을 할 수 있는 건물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셔야겠죠?

 

건물을 들어가려다 보니 비루개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비루개?(제 친구놈은 추잡한 개가 살고 있다고 말하는 쿨럭;;) 여하튼 찾아보니 별을 가까이할 수 있는 고개라는 뜻이랍니다. 푯말 내용은 이렇게 쓰여있네요.

 

비루개

 

천연효모 르방과
프랑스 현지 밀가루로
만든 정통 방식의 건강빵.

첨가물과 개량제 없이
장시간 숙성하여 소화가 잘 되는 빵,

천연버터와 생크림으로 만들어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빵,

초록빛 비루개에서
빵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선사합니다.

 

주문 공간에 따로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주문을 하고 식물원으로 올라간답니다. 내부에 있는 화장실은 청결했습니다.

 

가격은 비싸 보입니다. 아마도 식물원이 있어서 입장료 포함 가격 같습니다. 앞에 메뉴판 말고도 빵이나 캔 음료 등을 따로 비치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빵과 음료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종류가 많이 없었습니다.(원래 그런 것인지...) 어린이 음료와 마카롱도 팔았습니다. 또 사진에는 없지만 꼬챙이로 된 마시멜로와 소세지 쥐포도 팔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오면 오른쪽에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왼쪽으로는 식물원을 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파릇하지는 않지만 오묘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나무수국으로 보이는데 변해버린 모습도 조경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식물원 입구에 보면 큰 체스와 구워 먹을 수 있는 화로 같은 게 보입니다. 그네도 있는데 추워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식물원 입구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났지만 아직 트리 장식이 있었습니다. 식물원 안이라 그런지 쾌쾌한 냄새가 났지만 금방 적응됐습니다. 따뜻했답니다.

 

식물원 카페 안에 곳곳에 테이블이 있는데 러그에 앉으려고 하니 냄새가 좀 났습니다. ㅠㅠ 코로나인데 좀 찝찝해서 일반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물원 안에도 화장실이 있었는데 높은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화장실은 청결했습니다.

 

그물망 자리가 있었는데 아이들은 입장할 수가 없었고 1팀 최대 4인 한정이었습니다.(1시간만 이용 가능) 예약 자리였는데 사람이 없으면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 카페라 그런지 힐링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조용하고 평일 사람이 없어서 더 그럴 수도...) 남양주에서 이런 특이한 카페가 없기 때문에 한 번은 가볼 만한 것 같습니다. 

다만 교통 편이 많이 불편하였고 베이커리나 음료 리뷰를 하려고 했지만 사실 제 입맛에는 맛이 별로였습니다. ㅠㅠ 하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고 사진 찍기도 좋고 편안히 쉬기도 좋았습니다.

 

여름에 한 번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